'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 메카' 꿈꾸는 해남군...전국 최대 규모 농업연구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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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서는 삼산면 평활리 일원을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메카'로 조성한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에 발맞춰 약 60㏊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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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들어서는 삼산면 평활리 일원을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메카'로 조성한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에 발맞춰 약 60㏊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에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남도 과수연구소(25㏊), 군 농업연구단지(30㏊)가 들어서게 된다.
우선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통과한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해 토지 보상비와 기본 설계비를 확보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대응센터의 세부 역할과 건축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본부로서, 전국 도 단위 농업기술원을 지역센터로 활용해 기후와 밀접한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는 2026년 운영을 목표로 내년 설계 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총 사업비 295억원 규모의 전남도 과수연구소는 대지면적 25㏊ 부지 내 지상 2층 지역 특화 과수 지원센터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온실, 노지실증포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남군에서 조성하는 농업연구단지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포 등 앞으로 해남의 미래농업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이 구축된다.
해남군은 지난해 9월 군 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단지 구성을 통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오는 7월 입안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군 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2024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해남 유치 이후 해남을 농업 분야 기후변화대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사업들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민선 8기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료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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