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취약지역 2만8천곳으로 매년 증가…거주민 7만명 달해

박찬수 기자 2023. 6. 26.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취약지역 내 거주민이 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2023년 6월 현재)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현황 및 산사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산사태 취약지 내 거주민은 2018년 6만5905명에서 2019년 6만7690명, 2020년 6만9302명, 2021년 7만2174명, 2022년 7만232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9668건 발생…사망 12명·총피해복구액 4791억400만원
정희용 의원 "산림 연접지 준비태세 유지·취약지역 점검 필요"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사태 취약지역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취약지역 내 거주민이 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산사태가 총 9668건 발생, 이에 따른 인명피해(사망)는 12명, 총피해복구액은 4791억 400만 원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산림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8~2023년 6월 현재)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현황 및 산사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산사태 취약지 내 거주민은 2018년 6만5905명에서 2019년 6만7690명, 2020년 6만9302명, 2021년 7만2174명, 2022년 7만232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3년 6월 현재는 7만2231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2018년 2만5545개소에서 2019년 2만6238개소, 2020년 2만6484개소, 2021년 2만6923개소, 2022년 2만7400개소, 2023년 6월 현재 2만7948개소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6월 현재 지역별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상북도 4935개소, 강원도 2892개소, 전라북도 2311개소, 경상남도 2293개소, 경기도 2242개소, 전라남도 2216개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경상북도 9977명, 경기도 9572명, 경상남도 8472명, 전라남도 6913명, 충청북도 6033명, 강원도 4718명, 부산시와 전라북도가 각각 4088명, 충청남도 3919명 등의 순이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발생한 산사태 피해 건수는 2018년 381건, 2019년 1644건, 2020년 6175건, 2021년 190건, 2022년 1278건으로 총 9668건으로 조사됐으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사망)는 12명, 총피해복구액은 4791억 4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피해 현황은 경상북도의 피해 건수가 2156건, 피해복구액 760억 4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도 피해 건수 1635건(복구액 534억 5800만 원), 충청북도 1486건(복구액 738억 6000만 원), 경기도 1273건(복구액 716억 3700만 원), 전라북도 994건(복구액 729억 64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올여름 엘니뇨 등 기상이변에 따른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산사태 취약지역과 거주민의 수가 줄지 않았다”며 “장마 기간 중 산림 연접지 생활권에 대한 항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사방댐 시설 및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인명피해 예방 및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