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언제까지 관찰예능만 볼거냐” 소신 발언(‘안하던짓’)[종합]

강서정 2023. 6.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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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MBC 토크 버라이어티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 연출 강성아, 이민재)’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가 박미선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만들기 미션에 돌입, 박미선의 남사친이 되기 위해 몸을 던졌다. 그러나 박미선의 ‘찐친’ 조혜련의 막판 활약에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조혜련이 ‘메기 조’로 투입된 가운데 박미선의 최종 남사친으로 선발된 것. 박미선은 “나는 남사친을 가질 수 없는 운명인가 보다”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5MC는 짜장면과 땀 범벅이 된 만신창이로 허탈감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안하던 짓’에서는 지난주 ‘메인 MC 선발전’을 통해 주우재가 첫 메인 MC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조세호는 메인 MC에서 탈락하자 미련(?)을 폭발했다. “메인 MC 드려요?”라는 주우재의 깜짝 제안에 “진짜 줘?”라며 솔깃해하는 조세호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이후 메인 MC 주우재를 호시탐탐 견제해 폭소를 안겼다.

‘안하던 짓’ 세 번째 게스트는 ‘예능의 여왕’ 박미선이었다. 박미선은 신박한 MC 조합에 “어떻게 이렇게 모여요? MBC가 좋아하는 조합은 아닌 것 같은데”라며 우아하게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미선의 ‘안하던 짓’ 박스가 등장했다. 그의 ‘안하던 짓’은 ‘남사친 사귀기’였다. 데뷔 36년 차인 박미선은 “동료는 있었지만, 남사친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 이봉원이 아닌 남자와 단둘이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신 적도 없다고.

5MC는 박미선의 남사친을 찾기 위한 토크와 상황극으로 웃음을 안겼다. 남사친, 여사친과 ‘단둘이 밥 먹기 적당한 식당’, ‘단둘이 가는 술집’, ‘스킨십 가능한 상황’ 등을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말했다. 5MC 중 유일한 기혼자 이용진은 아내의 남사친에게 오픈 마인드인 반면, 미혼인 주우재는 ‘유교 보이’ 마인드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여자친구의 남사친을 인정하지 않았다. 유병재는 여사친과 남사친의 만남이 술로 이어진다고 상상하며 우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의 공식 남사친을 찾기 위한 ‘화투 시그널’이 펼쳐졌다. 5MC는 치명적인 눈빛과 포즈를 장착하고 ‘시그널 하우스’에 입성했다. 본 게임에 앞서 박미선이 한 장의 화투패를 뽑았다. 남사친 후보들은 게임에서 이길 때마다 랜덤으로 화투패를 뽑고, 마지막에 박미선의 화투패와 짝이 맞는 패를 더 많이 가진 후보가 남사친으로 선정되는 룰이었다. 박미선의 남사친 혜택은 ‘한 달에 두 번 같이 밥 먹고 영화 보거나 미술관 가기’였다.

첫 번째 게임은 박미선이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그 음악의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것이었다. 박미선은 포인트 안무로 댄스 실력을 발휘했고, 5MC는 문제 맞히기에 집중했다. 이용진이 선두를 달린 가운데, 노래 게임 강자인 주우재가 웬일로 버벅대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게임은 트램펄린에서 뛰며 제한 시간 내 천장 빨랫줄에 걸린 옷 최대한 많이 껴입기였다. 화투 다섯 장이 걸린 게임의 승리는 상의 탈의까지 한 조세호가 차지했다.

박미선과 5MC는 고급스러운 식기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시그널 하우스로 다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엔 이들의 분위기를 교란하는 ‘메기’가 등장했다. 바로 ‘메기 조’ 조혜련이었다. 조혜련은 ‘아나까나’ 춤을 생목 라이브와 함께 추며 등장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미선과 조혜련, 5MC는 ‘야 게임’으로 기(氣) 대결을 펼쳤고, 골룸 공격을 퍼붓는 조혜련이 완승하며 화투패 2장을 선점했다.

마지막은 강풍기 앞 짜장면 빨리 먹기였다. 짜장면을 빨리 먹는 후보는 박미선이 주는 단무지를 받아먹으면 화투 패 두 장을 얻는다. 주우재와 유병재에 이어 ‘코미디언 중 코미디언’인 조세호와 이용진이 출격했다. 이용진은 “언제까지 관찰 카메라가 잡아먹는 예능만 보실 거냐”라고 소신 발언을 쏟으며 망가짐을 예고했다. 조세호는 짜장면 면발 따귀를 참아냈다. 조혜련은 “이게 진정한 코미디다”라며 후배들의 투혼에 감동했다.

이어 조혜련과 최시원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조혜련은 새로 맞춘 옷도 웃음을 위해 아끼지 않는 포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콧구멍으로까지 짜장면을 흡입하는 조혜련의 살신성인 개그에 모두가 ‘리스펙’을 외쳤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박미선은 남사친 후보들의 화투패를 확인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조혜련이 박미선의 남사친인 것. 박미선과 조혜련은 서로의 ‘찐’ 우정을 확인했고, 5MC는 박미선의 ‘안하던 짓’ 미션에 최종 실패한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은 다양한 구성 속 각양각색 캐릭터의 멤버들이 활약하며 찐 웃음을 선사했다. ‘웃음’을 위해달려 간다는 목표에 걸맞게 멤버들의 온 몸 투혼과 남다른 입담, 그리고 센스가 터지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예고로 개그맨 문세윤이 게스트로 등장, 문세윤의 ‘안하던 짓’을 소화하며 위기에 빠진 멤버들의 활약이 예고돼 ‘안하던 짓’ 4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안하던 짓’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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