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럽 대표했던 '괴물' 센터백…알힐랄서 새 도전 나선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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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대표했던 센터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칼리두 쿨리발리(32)가 한 시즌 만에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둥지를 틀었다.
쿨리발리는 26일(한국시간) 알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한 후 "기쁘고,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현재와 미래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후 첼시와 연을 맺었다가 1년 만에 이별한 후 알힐랄로 이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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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대표했던 센터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칼리두 쿨리발리(32)가 한 시즌 만에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둥지를 틀었다.
쿨리발리는 26일(한국시간) 알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한 후 "기쁘고, 환영해줘서 감사하다"면서 "현재와 미래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28억 원)이며, 3년간 연봉 2,500만 유로(약 357억 원)를 받는 조건이다.
앞서 쿨리발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나폴리(이탈리아)와 8년 동행을 마친 후 첼시로 이적했다. 2026년까지 4년 계약을 맺은 데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던 그는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것과는 달리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첼시에 합류한 후 쿨리발리는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경기력 기복이 심했고, 잦은 부상에도 시달렸다. 출전할 때마다 불안함을 노출하며 신임을 잃은 그는 결국 새롭게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쿨리발리는 당초 인터밀란(이탈리아) 등과 연결되면서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알힐랄이 제안한 거액의 연봉을 받아들였고, 커리어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쿨리발리는 앞서 지난 24일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후벵 네베스(26)와 함께 뛰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던 두 선수가 만나게 된 셈이다. 이외에도 네이마르(31·파리 생제르맹), 로멜루 루카쿠(30·인터밀란), 루이스 알베르토(30·라치오) 등과도 뛸 가능성이 있다.
쿨리발리는 2010년 FC 메스(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한 후 KRC 헹크(벨기에)를 거쳐 2014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탄탄한 피지컬에 더해 유연성, 스피드, 안정성까지 갖춰 '괴물'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첼시와 연을 맺었다가 1년 만에 이별한 후 알힐랄로 이적하게 됐다.
사진 = 알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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