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박주미 며느리, 열녀 이다연 누구?

김지우 기자 2023. 6. 26. 1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 CHOSUN 제공



배우 이다연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에서 이다연은 두리안(박주미)의 며느리 ‘김소저’ 역으로 분했다. 그는 긴장감 넘치는 첫 등장과 더불어 극적인 엔딩까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소저는 소복 차림으로 어둠 속을 쉬지 않고 달려가던 중 어딘가로 사라졌다. 이어 월식이 진행되는 순간 리안과 함께 시공간을 넘어 현대의 단씨 집안 별장 연못에 나타나 놀라움을 안겼다. 소저는 연못에서 나와 어안이 벙벙한 듯 별장을 바라보다, 이은성(한다감)의 차 앞에서 믿기지 않는 현실에 두려움에 떨며 곧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과거 지고지순한 열녀 소저 이야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언(유정후)과 혼례를 올린 소저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언에게 점차 마음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부부는 평등한 관계라는 언의 말대로 자신만을 생각해 주는 남편과 애틋한 시간을 보낸 것은 물론, 시어머니 리안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해하며 아내이자 며느리로서 행복한 나날을 이어갔다.

하지만 소저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자고 있는 언을 깨웠으나 반응이 없자 사색이 되어 의원을 불러달라 청했다. 리안의 방에 급히 찾아가 주저앉은 소저는 무슨 일이냐는 리안의 물음에 “서방님이 아무래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리고는 재차 묻는 리안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물만 흘린 채 엔딩을 맞이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다연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등장만으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과거 언과 함께할 때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옅은 미소로 남편을 향한 소저의 애정을 표현한 반면, 갑작스럽게 현대에 오게 된 후로는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었다. 이에 ‘아씨 두리안’ 속 시공간을 초월하는 판타지 멜로 서사에서 이다연이 그려낼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