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김기원 A코치, 지도자 공식 데뷔전 승리 장식

부산/임종호 2023. 6.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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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 김기원 A코치가 지도자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산고는 25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상권역 F조 경기서 동아고를 97-86으로 꺾고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렸다.

주말리그의 경우 일부 팀들은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 경험을 쌓게 하거나 이제 막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코치들에게 직접 벤치를 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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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고 김기원 A코치가 지도자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산고는 25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고부 경상권역 F조 경기서 동아고를 97-86으로 꺾고 산뜻한 대회 출발을 알렸다.

주말리그의 경우 일부 팀들은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 경험을 쌓게 하거나 이제 막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코치들에게 직접 벤치를 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도 한다. 마산고가 그랬다. 이날 마산고는 메인 지도자인 이영준 코치 대신 김기원 A코치가 벤치를 지휘했다.

주말리그에 앞서 진행된 전국체육대회 경남 대표 선발전에서 직접 벤치를 지휘하긴 했지만, 지도자로서 공식 데뷔전을 가진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

마산고-한양대를 졸업한 김 코치는 지난해 가을 즈음부터 모교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지도자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이끈 김 코치는 “평가전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쉬지도 못했다. 팀에 잔부상이 많은데도 참고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그는 “긴장을 많이 했다(웃음). 확실히 앉아서 (경기를) 볼 때랑 서서 할 때랑 느낌이 완전 다르더라. 긴장이 돼서 그런지 흐름을 끊어주는 것도 파악이 안 되고 교체 타이밍도 좀 더 (이영준) 코치님께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코치는 주말리그 준비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지금은 득점력을 많이 이끌어내야 경기가 수월해지니 속공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강한 수비를 강조한다. 체력 소비가 많지만, 그걸 보완해주면서 득점이 최소 80점 이상 나올 수 있게끔 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마산고의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김 코치는 “오늘은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웠다.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와서 오늘은 (준비한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앞선의 조합을 좀 더 잘 맞추면 잔실수도 줄어들고 쉬운 득점도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덧붙여 그는 “우선 팀에 부상자가 많아 휴식을 가지면서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주말리그를 통해 컨디션도 분위기도 끌어 올려야 앞으로 남은 대회까지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라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끝으로 김 코치는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선수들이 주말리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 남은 대회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며 바람도 전했다.

한편, 마산고는 내달 1일 부산중앙고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사진=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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