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터’ 제이크 하울렛 “프나틱과 경기력 가까운 팀은 없어”[SS승장]

프나틱 단체 선수들. 도쿄=김지윤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김지윤기자] “아무도 없다(웃음).”

‘1황’다운 자신감이다. ‘최초 국제대회 2연속 우승’이라는 명예를 얻은 프나틱의 베테랑 ‘보스터’ 제이크 하울렛이 프나틱과 실력을 견줄 팀은 없다고 평가했다.

프나틱은 25일 일본 도쿄 지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최종 결승전 이블 지니어스(EG)와의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압승했다.

이날 하울렛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3-0으로 이겨서 좋다. ‘프랙처’를 열고 이겼으면 압도적인 승리겠지만 우리는 우승하러 여기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상대가 제일 잘하는 맵을 열어주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잘하는 맵 ‘아이스박스’나, ‘더크’의 제트, ‘레오’의 소바 없이 우승했다. 우린 아직 보여줄 게 많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참가한 모든 팀이 다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팀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으려고 했다. NRG, 페이퍼렉스(PRX), EG 경기를 준비하면서 아주 힘들었고 항상 준비된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울렛은 프나틱과 경기력에 가장 가까운 팀이 없다고 자부했다. 그는 “아무도 없다(웃음). 그래도 우리에게 힘든 게임을 하게 한 것 보면 EG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 전에는 라우드라고 생각했다. PRX도 ‘썸씽’과 함께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다른 팀들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들이다”며 속내를 밝혔다.

끝으로 하울렛은 “일본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또 이기고 싶었는데 이번에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MVP는 ‘알파예르’ 에미르 알리 베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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