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농산물 홍보 '글쎄'…보은군 농산물판매장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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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지역농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해 설치한 농산물판매장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보은군과 이 지역 주민에 따르면 속리산 말티재 관문 일원과 속리산면 연꽃단지 등 지역 곳곳에 농산물판매장을 조성했다.
성제홍 보은군의원은 "군내 곳곳에 많은 예산을 들여 농산물판매장을 직영과 임대, 계절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판매장 관리와 운영상 허점을 드러내면서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해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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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역농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해 설치한 농산물판매장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보은군과 이 지역 주민에 따르면 속리산 말티재 관문 일원과 속리산면 연꽃단지 등 지역 곳곳에 농산물판매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농산물판매장 관리와 운영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애초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속리산면 갈목리 말티재 관문 인근에 7500여만원을 들여 농산물판매장 4개(개당 면적16.8㎡)를 건립했다.
속리산 테마파크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수농산물 홍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했다.
이 말티재 농산물판매장은 2020년 8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장안면에서 운영하다 작물별 수확시기가 일정하지 않은데다 품목도 다양하지 않아 판매액이 적어 연중 상설 판매가 어렵다는 이유로 운영권을 반납했다.
그간 이 농산물판매장은 대추축제 때 한시적으로 보은군대추연합회 추천을 받아 농가에서 대추를 판매하는 곳으로 활용하는 데 그쳤다.
성제홍 보은군의원은 "군내 곳곳에 많은 예산을 들여 농산물판매장을 직영과 임대, 계절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판매장 관리와 운영상 허점을 드러내면서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해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휴게소 내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제외한 대부분 농산물판매장 운영이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참여농가 확대와 품목의 다양화 등 효율적인 운영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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