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영상 삽니다”...SNS發 2차 가해 어쩌나

박상훈 2023. 6.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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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생활 폭로 글이 올라온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서울)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SNS에서는 온라인상에 유출되었다가 삭제된 관련 영상을 사고파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2차 가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SNS에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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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루머' 유포 법적 대응 나섰지만
삭제영상 사고파는 정황..2차 가해 우려
지난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대표팀 횡의조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6.2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생활 폭로 글이 올라온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서울)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SNS에서는 온라인상에 유출되었다가 삭제된 관련 영상을 사고파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2차 가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SNS에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입장문) /사진=뉴스1
그러면서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폭로 영상을 사고파는 정황이 SNS에서 포착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그러나 앞서 SNS에 공개됐던 폭로 글과 영상, 사진이 모두 삭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SNS상에서는 삭제된 영상을 사고파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2차 가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해당 폭로글의 여파로 26일 예정되어 있던 황의조의 팬 미팅이 취소됐다. 주최 측은 “황의조 선수의 개인적인 이슈 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팬 미팅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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