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최종일 톱10에서 실종된 '세계랭킹 톱10'…중국·일본이 급부상 [LPGA]

하유선 기자 2023. 6.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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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최종라운드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 로워 코스(파71·6,511야드)에서 진행됐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거둔 세계 4위 릴리아 부(미국)는 오프닝 이틀 동안 6오버파를 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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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넬리코다·리디아고 제치고 인뤄닝 우승
고진영 프로, 리디아 고, 넬리 코다가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한 경기한 모습이다. 사진제공=Scott Taetsch_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 최종라운드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 로워 코스(파71·6,511야드)에서 진행됐다.



 



우승은 나흘 최종 합계 8언더파(276타)를 작성한 인뤄닝(중국)이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인뤄닝은 이날 4타를 줄여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타 차 2위(7언더파)에는 사소 유카(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공동 8위였던 사소는 5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인뤄닝이 18번홀 끝내기 버디를 잡아내 연장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6언더파 공동 3위에는 5개 국적의 5명이 자리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메건 캉(미국), 린시위(중국),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 이 중 시간다는 3라운드 공동 26위에서 도약했고, 메도우는 작년 공동 10위에 이어 본 대회 2년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우승한 인뤄닝에 이어 린시위까지 2명의 중국 선수가 톱3에 위치했다.



 



나흘간 5언더파를 친 후루에 아야카(일본), 로즈 장(미국), 신지은(28)이 공동 8위를 형성했다. 후루에는 공동 18위에서 10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로즈 장은 4계단 상승하면서 루키들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진입했다.



준우승한 사소 유카에 이어 후루에 아야카까지 2명의 일본 선수가 톱10에 들었다.



최종일 우승 경쟁에 가세한 메건 캉과 신인 로즈 장은 미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인뤄닝. 사진제공=Scott Taetsch_PGA of America

 



 



반면,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톱10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전부 10위 안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4타 차 공동 6위였던 세계 1위 고진영(28)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공동 20위(1언더파)로 밀려났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1~2라운드에서 11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존재감 없이 공동 57위(6오버파)로 마쳤다. 전날보다 4계단 올라섰지만, 선두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거둔 세계 4위 릴리아 부(미국)는 오프닝 이틀 동안 6오버파를 쳐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은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한 모습이다. 사진제공=Darren Carroll_PGA of America

 



 



세계 5위 이민지(호주)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공동 20위(1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 6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첫날과 둘째 날 합계 10오버파를 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40위에 머물러 있었던 세계 7위 김효주(28)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세계 8위 조지아 홀(잉글랜드)도 1~2라운드에서 9타를 잃어 컷 통과를 하지 못했다.



 



세계 9위 렉시 톰슨(미국)은 나흘 합계 4오버파 공동 47위를 써냈다.



세계 10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15위(합계 2언더파)를 기록, 세계 톱10 가운데 맨 윗자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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