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입단 동기?' 첼시 성골, 스승 투헬 따라 뮌헨행 가능성 'UP'

하근수 기자 2023. 6.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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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시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는 물론 마운트까지 데려오면서 새판 짜기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격을 끝낸 마운트를 급습한다. 투헬 감독은 할인된 가격에 재회를 추진할 수 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32억 원)에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 애드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마운트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은 첼시 시절 최고로 활약했던 마운트와 다시 만나길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을지는 지켜볼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성골' 마운트는 비테세와 더비 카운티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다음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 눈에 띄어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19-20시즌 마운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 동안 13개의 공격포인트(7골 6도움)를 터뜨리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날카로움은 늘어났다. 특히 2020-21시즌 성적 부진으로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투헬 감독이 갑작스럽게 부임하는 변화 속에서도 9년 만에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최근 거취가 흔들리고 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이전에 보여줬던 장점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선발 기회도 줄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재계약 협상도 진전이 없었다. 결국 올여름 첼시와 마운트가 작별할 거란 루머가 계속되고 있다.

차기 행선지로 올드 트래포드가 거론됐다. 맨유는 마운트를 위해 무려 세 차례나 오퍼를 넣을 만큼 진심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첼시는 이적료에 만족하지 않고 퇴짜를 반복했다. 결국 맨유가 한발 물러난 가운데 뮌헨이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은 투헬 감독 지휘 아래 새로운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수비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괴물'이라 불리는 김민재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키커'는 "뮌헨은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가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수 있다. 뮌헨은 김민재 측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대화와 협상이 진행 중이며 확실히 긍정적이다. 뮌헨은 며칠 이내로 거래를 마무리하길 원한다. 김민재는 뮌헨으로 합류하기 직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SNS를 통해 "김민재와 뮌헨 사이 계약이 거의 합의됐다. 바이아웃 발동과 완료는 시간문제다. 김민재와 뮌헨이 나눈 긍정적인 대화는 2028년까지 계약으로 도달했다. 다른 클럽에서 김민재에 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 한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만큼 김민재는 단연 최고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완벽히 대체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매 경기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나폴리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개인상까지 휩쓸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주로 공격수가 받는 상이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올해의 수비수'까지 차지했다. 트로피와 개인상 모두 거머쥔 김민재다.

'키커'는 "김민재는 고향에서 '몬스터(괴물)'이라는 별명을 지녔다. 상대와 타협하지 않는 투우사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와 달리 전개 상황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유했으며 스피드와 피지컬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맨유,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까지 거론됐던 김민재는 결국 뮌헨과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봉 140억 원 상당 5년 장기 계약이라는 정보도 나왔다. 다음 커리어는 기초군사훈련 수료 이후 결정된다. 만약 김민재와 마운트가 동시에 뮌헨에 입성할 경우 입단 동기가 될 수 있다.

사진=인터풋볼 홍예빈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SN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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