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안보현 "신혜선 때문에 돌겠네→가지마" 눈물 엔딩[TV핫샷] 

유은비 기자 2023. 6. 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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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방송 장면.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인생 19회차 신혜선의 노 브레이크 직진에 안보현의 강철 철벽이 무너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4회는 문서하(안보현)가 반지음(신혜선)에 설렘을 느끼면서도 애써 자신의 감정을 잠재우려 하는 입덕부정기가펼쳐졌다. 좌우명에 파워 직진만 있는 반지음의 어망에 문서하가 제대로 걸리며 설레는 변화가 시작됐다.

반지음은 ‘전생의 엄마’ 조유선(강명주)과의 재회를 상상하며 눈물 흘리던 중 자신을 부르는 문서하의 목소리를 듣고 꿈에서 깼다. 그 와중에도 반지음은 "반지음이 문서하를 많이 좋아해요"라며 이번 생이 지나면 전하지 못할 마음을 건넸고, 문서하는 :정말 이상하고 즐거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바라보는 반지음의 시선에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편의점에서 함께 라면을 먹던 중 반지음이 "앞으로 문득문득 제 생각이 나면 말해주세요. 지금 전무님을 보아하니 저한테 입덕하셨어요"라는 돌직구로 쐐기를 박고 문서하는 심장이 쿵 내려앉는 떨림을 느꼈지만, 그는 이를 부정했다.

그 순간 문서하의 가슴에 귀를 대보던 반지음은 "이것 봐요.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데 이게 입덕이 아니면 뭐야"라며 애써 감정을 부정하는 문서하를 귀엽게 놀렸고, 문서하는 빠르게 요동치는 심장으로 반지음을 향한 입덕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반지음을 내려다보는 문서하의 지긋한 눈빛과 반지음의 눈빛이 마주치면서 스파크를 일으키는 동시에 문서하가 반지음의 뺨으로 내려온 머리카락을 치워주는 등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런 문서하의 변화를 절친 하도윤(안동구)까지 눈치챘고, "처음부터 이상했어. 같이 있으면 계속 신기해. 그러니까 내가 이상한 길로 빠진다 싶으면 네가 딱 잡아줘"라고 신신당부하는 문서하의 입덕부정기가 시청자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하지만 문서하는 이미 반지음에게 완벽히 입덕한 상태였다. 창밖 도심의 전광판에 광고 대신 자신에게 고백하던 반지음이 보이며,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던 반지음의 목소리가 귓가에 환청처럼 들리고, "이번 생엔 그러려고 태어났거든요"라며 웃던 반지음의 얼굴에서 첫사랑 윤주원의 얼굴이 겹쳐 보이며 이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문서하는 먼저 퇴근한 반지음의 빈자리가 신경 쓰이고, 반지음의 주량을 궁금해하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반지음이 또다시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자 결국 "옆에 없어도 있고 있어도 있고 돌아버리겠네"라며 반지음을 향해 요동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반지음은 문서하가 죽은 첫사랑 때문에 여전히 아파하자 "서하한테 윤주원을 잊게 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 윤주원이 아니라 반지음으로 다시 가야겠어"라고 다짐했다. 이에 반지음은 문서하에게 "오늘 제가 딱 세 번 사귀자고 고백할게요. 이 세 번을 모두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저는 세 번 다 거절당하지 않을 자신 있거든요"라며 화끈하게 직진했다.

그러던 극 말미 문서하는 반지음에게 "어릴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는데 내가 좋아하던 누나가 날 감싸다 죽었어요. 그 뒤로 사람하고 닿기만 해도 힘들었거든요"라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급기야 문서하는 어릴 적 겪은 교통사고 꿈을 꾸던 중 첫사랑 윤주원과 반지음이 또다시 겹쳐 보였고, 결국 "가지마 누나"라며 반지음의 손목을 덥석 잡은 채 뜨겁게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민기(이채민)가 첫 등장해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민기는 자신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반지음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수상한 시선으로 뒤를 쫓았고 반지음 또한 민기에게 싸한 기분을 느꼈다. 민기는 반지음의 뒷모습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예의주시하는 데 이어 의문의 함에서 무령을 꺼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본격 시동을 건 신혜선과 안보현의 저돌적 환생 로맨스에 시청률도 치솟았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인기 상승의 가속도를 높였다. 닐슨코리아 제공)

한편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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