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반대 농성주민들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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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하기 위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김영록 지사가 전남도청 앞에 설치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의 천막농성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와 범대위 등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의 당위성, 소음피해·지역개발 저해·공항 운영제한 등의 우려에 대한 오해, 전남도의 지원사업 발굴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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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하기 위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김영록 지사가 전남도청 앞에 설치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의 천막농성 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15분 정도 범대위 관계자들을 만나 '광주시 대변인'이라는 주장 등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이전과 관련된 일을 추진하기 위해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한두개의 불편사항이 있지만 10~20개의 지역에 도움되는 그런 것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전남의 일인데 광주시에서 앞장서서 한다고 해서 일이 제대로 해결되겠느냐"며 "무안을 대변하는 것이지 광주시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전남도청 접견실에서 범대위측과 만남을 가졌다.
김 지사가 지난 5월 15일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발언 후 처음으로 반대 주민과의 만남을 갖고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김 지사와 범대위 등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의 당위성, 소음피해·지역개발 저해·공항 운영제한 등의 우려에 대한 오해, 전남도의 지원사업 발굴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전남도는 앞으로도 무안군 및 범대위와 함께 만남을 갖기로 했다.
전남도는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단, 무안군 사회단체장을 차례로 만나 지역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무안군에서는 2017년 광주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뒤 주민설명회조차 거부할 정도로 군공항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 왔다. 최근에는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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