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박종훈 교육감 "미래 교육 체계 완성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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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일 자로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3선에 성공하면서 어느덧 취임 9년이 흘렀다.
제16·17대 경남교육감을 거치면서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학생 인권 강화 등을 추진했다.
박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미래 교육 체계를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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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격차 해소 위해 아이톡톡 운영·미래교육원, 디지털 시대 선도"
[편집자주] 지난해 7월 1일 자로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민선 자치단체들의 지난 1년간 행적을 살펴보고 단체장으로부터 향후 운영방향 등을 들어본다.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3선에 성공하면서 어느덧 취임 9년이 흘렀다. 지난 임기 동안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준비했던 정책들은 결실을 맺을 시기다. 제16·17대 경남교육감을 거치면서 무상급식 등 교육복지, 학생 인권 강화 등을 추진했다. 학습 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을 개발하고 이를 보조하기 위해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을 지원했다. 박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미래 교육 체계를 완성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 교육감과 일문일답.
- 3선 교육감으로서 책임감 무게감이 다를 것 같다.
▶ 3선 교육감이라는 무게감만큼 경남교육의 발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바로 학교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을 위해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남교육에 집중하고자 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위기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등 교육의 역할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다. 교육 현장을 든든하게 지원해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도록 하겠다. 나아가 도민과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경남교육의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 도시와 농촌간 교육 격차 해소를 강조해왔다. 해소 방안과 주안점을 두는 정책은?
▶ 교육 격차는 도시와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과 계층 간 격차도 있고,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 격차 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을 강화하고 있다. 격차 해소를 위해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학습플랫폼인 아이톡톡을 개발해 사용 중이다. 코로나19로 도시와 농촌 격차를 줄이고자 전국 유일의 쌍방향 보충 프로그램인 ‘온라인 누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누리 교실은 코딩, 인공지능, 창의력 퀴즈, 진로·진학 상담, 리더십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 격차를 줄이려면 모든 아이를 평등하게 대하려는 생각과 태도가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아이들이 배움에 유리하고 불리해지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
- 의령에 개원하는 경남미래교육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 도교육청은 데이터 기반의 학습플랫폼 아이톡톡과 개인전용 교육용 스마트기기 아이북 보급을 통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구축해 왔다. 미래교육원은 미래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이다. 9월에 개원하는 미래교육원은 디지털 시대 미래교육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콘텐츠를 운영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즐거운 배움을 실현할 것이다. 평일 학교 체험, 주말 가족 체험, 방학 체험, 고교학점제 및 동아리 연계 체험, 인공 지능 인재 양성 미래학교 등 미래 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의령 지역과 연계한 체험 및 학생교육원을 활용한 숙박시설도 준비하고 있다. 학생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과정을 연구·보급해 미래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선도할 것이다.
- 3년차를 맞은 아이톡톡 활용 방안이 궁금하다.
▶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를 만드는 열쇠는 결국 수업 혁신에 있다. 아이톡톡은 인공 지능을 활용해 교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 이력을 관리하고 있다. 3년차를 맞아 올해는 학습 데이터로 수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 초·중·고교 교사 317명으로 구성한 아이톡톡 지원단은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톡톡 연수시스템을 활용해 지역별 맞춤 연수, 학교 단위 자율연수 등을 통해 교원들의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기존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개별 학습 분석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학습분석과 사회정서 분석 등의 결과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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