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이오 헬스케어분야’ 공모 선정…국비 150억 확보

스파 연계 재활헬스케어·휴먼마이크로바이옴 등 3개사업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세종서 충남으로 이전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 조감도.(충남도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바이오 헬스케어분야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과 ‘초광역 과제’ 공모에서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제품 안전 및 고도화 사업과 디지털 연계 흡수성 소재 융복합 의료산업 기반 구축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 분야 선도 연구센터(MRC) 사업’ 공모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 제어 연구센터’가 선정됐다.

오는 202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하는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제품 안전 및 고도화 사업’은 온천수와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재활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다. 현재 아산시 염치산단 내에 구축 중인 ‘헬스케어스파산업지원센터’가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도는 제품 디지털 전환 및 안전성·유효성 지원 등 완성도 높은 패스트 트랙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스파연계 재활헬스케어 산업의 전국적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2029년까지 국비 94억원을 들여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기술개발 전문 연구센터를 확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재난 슈퍼박테리아·신종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진단 기술개발 기반 구축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도는 2025년까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공정개발 및 상용화 지원센터를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에 설립한다. 충남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내 휴먼마이크바이옴 선도 모델 및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7억원을 들여 도와 광주·전남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연계 흡수성 소재 융복합 의료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특히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세종에서 충남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하고 디지털 연계 흡수성 소재 상용화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충남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