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냄새"…군포 빌라 80대·50대 모자 숨진 지 일주일만에 발견

유재규 기자 2023. 6. 26.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군포시 소재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포경찰서는 숨진 A씨(80대·여)와 B씨(50대)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25일) 낮 1시40분께 군포시 산본동 소재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주거지 부엌에 타고남은 번개탄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극단선택 추정
ⓒ News1 김영운 기자

(군포=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군포시 소재 한 빌라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포경찰서는 숨진 A씨(80대·여)와 B씨(50대)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25일) 낮 1시40분께 군포시 산본동 소재 한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주거지 부엌에 타고남은 번개탄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 외부침입과 외상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이 일주일 정도 부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소 다른 가족과 주변인의 왕래가 없었던 이들은 약 50㎡ 규모 빌라에 전세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무직 상태로 별다른 소득없이 지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모자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과수 정밀감정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 원인을 파악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