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절벽서 발견된 가방, 주인은 밀키트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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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해안가 절벽에서 시민에 의해 가방이 발견되자 경찰이 자살의심자로 보고 조사했으나, 가방의 주인은 밀키트 절도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50분께 한 시민이 해안가 절벽에서 습득한 가방을 가지고 부산 사하경찰서 다대포지구대에 방문했다.
경찰은 "가방에서 A씨가 훔친 밀키트도 발견됐다"면서 A씨가 가방을 절벽에 둔 이유에 대해서는 "A씨가 깜빡하고 두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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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의 한 해안가 절벽에서 시민에 의해 가방이 발견되자 경찰이 자살의심자로 보고 조사했으나, 가방의 주인은 밀키트 절도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50분께 한 시민이 해안가 절벽에서 습득한 가방을 가지고 부산 사하경찰서 다대포지구대에 방문했다.
경찰은 자살기도자로 의심하고 가방에 든 분실자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수색에 나섰다.
수색 도중 경찰은 신분증에 담긴 분실자 얼굴이 지난 8일 사하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5만원 상당의 밀키트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CCTV를 통해 확인된 인상착의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곧바로 피의자 주거지 주변을 탐문해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A(70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가방에서 A씨가 훔친 밀키트도 발견됐다"면서 A씨가 가방을 절벽에 둔 이유에 대해서는 "A씨가 깜빡하고 두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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