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에서 4-1 대승→'4강+U-17 월드컵 진출' 확정...변성환 감독 "상상만 했는데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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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승리 인터뷰를 하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세 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 4-1로 승리했다.
전반 37분 김명준이 득점을 하면서 다시 앞서갔고 후반 24분 윤도영이 득점을 터트리면서 3-1이 됐다.
4강에 오른 한국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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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 자리에서 승리 인터뷰를 하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세 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U-17 아시안컵 8강에서 개최국 태국에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명준, 양민혁, 진태호, 백인우, 윤도영, 임현섭, 황지성, 고종현, 강민우, 이창우, 홍성민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 4분 강민우 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16분 부라나주타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김명준이 득점을 하면서 다시 앞서갔고 후반 24분 윤도영이 득점을 터트리면서 3-1이 됐다. 후반 39분 김현민의 쐐기골로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한국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됐다. 또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4강에 오른 한국은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는데 준비한 대로, 게임 플랜대로 아주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잘해줬고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너무 고맙다.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국 홈에서 열렸기에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대단했다. 부담을 견디고 승리한 변성환 감독은 "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 팀은 플레이 스타일과 원칙, 또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기 때문에 외부에 변화가 있더라도 기존에 우리 축구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했다. 또 우리 선수들이 꾸준히 그렇게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잘 헤쳐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사실 어제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좀 많은 생각이 들었다. 단 한 번도 경험을 해보지 못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 팀이 이겨서 월드컵 티켓을 따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또 오늘 아침에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 팀이 만약에 이기면 어떤 기분이 들까 상상을 많이 했는데 막상 그 결과를 만들어내고 이 자리에 이렇게 앉아서 인터뷰하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하며 기쁨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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