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A매치 득점, 다시 일어서던 황의조 '사생활 논란'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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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로 복귀한 뒤 점점 폼을 끌어올리다 1년 만에 A매치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다시 일어서던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뜻밖의 '사생활 논란'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5일 한 여성은 SNS에 "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A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하며 "A선수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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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내 무대로 복귀한 뒤 점점 폼을 끌어올리다 1년 만에 A매치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다시 일어서던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뜻밖의 '사생활 논란'에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5일 한 여성은 SNS에 "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A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하며 "A선수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하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을 가스라이팅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여성은 허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는데, 누리꾼들은 영상 속 남성 얼굴과 문신 등을 근거로 A선수를 황의조로 추측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이런 내용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가 SNS에 논란이 된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동시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논란의 주인공임이 사실상 공식화됐다.
부활의 기지개를 펴던 황의조로서는 적잖이 타격을 받을 일이 발생했다.
황의조는 올해 2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4개월 단기 계약, 재기에 나섰다. K리그서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4골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A매치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년 만의 득점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지난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황의조로선 재기를 위한 발판을 성공적으로 마련함 셈이었는데, 그라운드가 밖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터지면서 다시 크게 흔들리게 됐다.
일단 황의조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근거 없는 내용의 소문과 비방이 유포됐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 sports'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황의조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이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 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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