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장마철 고추 병충해 방제 철저히 해야"

엄기찬 기자 2023. 6. 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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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여름 긴 장마와 함께 탄저병과 풋마름병 등 고추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 탄저병은 발생 초기 과실에 오목한 점이 생겨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원형으로 병반이 커져 겹무늬 모양의 증상이 나타난다.

풋마름병(청고병)은 주로 7~8월 고온이 지속하면 발병이 심하지만, 올해는 6월에 계속된 고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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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예상 탄저병 풋마름병 발생 가능성 높아
고추 탄저병.(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여름 긴 장마와 함께 탄저병과 풋마름병 등 고추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2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 탄저병은 발생 초기 과실에 오목한 점이 생겨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원형으로 병반이 커져 겹무늬 모양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온다습할 때 주로 발생하고 고온이 지속하면 피해가 커져 풋고추는 물론 홍고추까지 모두 썩는다. 심하면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가 필수적이다.

풋마름병(청고병)은 주로 7~8월 고온이 지속하면 발병이 심하지만, 올해는 6월에 계속된 고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높은 오후에 시듦 증상을 보여 오전에는 감염주 구분이 어렵다. 이 때문에 발생 즉시 감염주를 제거하거나 가지과 이외의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를 해서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철 전에 예방적 약제 살포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실의 표면에 골고루 묻도록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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