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초읽기…부산시, 수산물 방사능 수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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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터널 설비에 대한 시험운전을 26일 또는 27일 완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가 수산물 먹거리 방사능 수치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나섰다.
시와 7개 수협, 해조류 및 양식 관련단체, 어촌계장협의회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원전 오염수 방류 전후 단계별로 어업인들의 출어 동향 및 수산물 산지가격 추이 등을 공유하고 어업인들의 요구사항 및 의견을 수렴해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 정부와 연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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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터널 설비에 대한 시험운전을 26일 또는 27일 완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가 수산물 먹거리 방사능 수치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나섰다.
앞서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대책본부’를 지난 2월부터 확대 개편하고 전 직원이 합심해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대책본부의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해수 방사능 측정 지점 확대 △수산물 검사 건수 상향 및 심층분석으로 안전성 확보 강화 △해수와 식품 방사능 측정결과 투명 공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행사, 시식회 등 추진 등이며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 범위를 넓히고 검사 주기를 단축할 장비·인력 확충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연구·검사기관, 구·군과 협업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어업인 및 수산관련 종사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및 유통 이력관리 등 특별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수입 단계에서는 각 건별에 대해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며 생산 단계에서는 위판장과 양식장 등에서 시료를 수거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수산물 원산지 단속은 지난 5월까지 3415개소에 대해 170회 실시했고 현재 방사능(감마핵종) 분석 장비는 보건환경연구원 3대, 수산자원연구소에 2개씩 보유 중이다.
시민들이 시를 포함한 7개 기관에서 실시한 수산물 방사능 분석 결과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도 이를 공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도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를 통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 해소를 위해 어업인 및 유통 관계자에게 직접 수산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열고 수산업계의 고충과 요구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고 있다.
또 해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기존 4000건에서 8000건으로 2배 확대 시행하며 ‘수산물 안전 국민 소통단’,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제도 운영과 누구나 방사능 검사 정보를 전자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메일링 서비스’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증대로 수산물 소비는 감소하고 수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어업인들의 생계 위기감 고조가 예상됨에 따라 어업인 동향파악과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수산물 생산자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시와 7개 수협, 해조류 및 양식 관련단체, 어촌계장협의회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원전 오염수 방류 전후 단계별로 어업인들의 출어 동향 및 수산물 산지가격 추이 등을 공유하고 어업인들의 요구사항 및 의견을 수렴해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 정부와 연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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