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 안방의 설렘 유발자

▲ 안보현. 출처|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배우 안보현이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안방의 설렘을 유발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에서는 문서하(안보현)가 반지음(신혜선)의 거듭된 고백에 점차 마음의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서하는 지난날 가장 소중했던 윤주원(김시아)의 어머니가 사는 집으로 향했지만 걸음을 멈췄다. 울음을 삼키려 춤을 추듯 빙빙 돌고 있는 반지음과 마주친 것.

편의점에서 함께 라면을 먹다 가까이 다가와 "저한테 입덕하셨어요"라는 반지음의 또 한 번의 갑작스러운 어필에 문서하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고, 자신을 집에 보내는 그를 바라보며 못내 아쉬워하다 돌아가는 길에도 앞선 고백들을 떠올리며 어쩔 줄을 몰랐다.

문서하는 다음날 호텔 조경업체 포트폴리오 확인차 향한 윤초원(하윤경)의 농장에서서 "오늘 이후부터 제가 딱 세 번 고백 할게요. 이 세 번을 모두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라는 반지음의 말에 "그냥 지금 세 번 다 하시죠? 빠르게 거절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말로 응수했지만,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혼란스러워 했다.

문서하의 달라진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호텔 앞에서 오빠 반동우(문동혁)에게 곤경을 겪고 있던 반지음을 모른 척 지나치지 않고 얼굴을 다치면서까지 이를 막아서려 했다. 이어 반지음과 포장마차에서 연거푸 술을 마시는 문서하의 눈에는 반지음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했다.

게다가 취기가 오른 채 갈지자로 걷다 벤치에 앉아 "이러다간 키스해 버릴지도 몰라요"라는 반지음의 말에 "안 될 건 뭐예요?"라고 반문하는 문서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간지럽했다.

안보현은 문서하의 변화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문서하를 위해 체중 8kg를 감량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그는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 싱크로율을 바탕으로 문서하를 현실의 인물로 완성시켰다.

특히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감정적 표현부터 반지음의 거듭된 고백에 서서히 흔들리는 로맨스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인기를 견인 중이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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