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태국 꺾고 U-17 아시안컵 4강행…월드컵 본선 티켓도 확보
변성환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제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와 김명준(포항제철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 김현민(영등포공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4위에 주어지는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은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이다.
한국은 29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승자와 함께 결승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수비수 강민우가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비록, 전반 16분 티라팟 프루에톤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흔들림은 없었다.
한국은 전반 36분 김명준이 팀 동료 윤도영이 올린 프리킥을 방향만 살짝 바꾸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백인욱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것을 윤도영이 밀어 넣었다.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골로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한국은 후반 39분 김현민이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4-1 대승을 자축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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