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넘본다…日 156km 좌완동료, KKKKKKKK로 먹튀 논란서 해방

윤욱재 기자 2023. 6. 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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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산 좌완 파이어볼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개인 최다 14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페이스다.

류현진의 토론토 동료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32)가 벌써 작년에 기록한 승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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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 일본산 좌완 파이어볼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개인 최다 14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페이스다.

류현진의 토론토 동료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32)가 벌써 작년에 기록한 승수를 넘어섰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강속구가 일품인 기쿠치는 이날 최고 구속 97마일(156km)을 찍으면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2-1 대승을 이끌면서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75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오래 기다렸던 달콤한 승리다. 기쿠치는 지난달 31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1~2회에 삼진 2개씩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기쿠치는 4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경기의 첫 피안타를 기록했으나 브렌트 루커와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나란히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해 삼진으로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 기쿠치 유세이
▲ 기쿠치 유세이

실점은 있었지만 잠깐의 고통이었다. 기쿠치가 6회초 선두타자 토니 켐프에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진 것. 그러나 기쿠치는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고 토론토가 7-1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기쿠치에게는 의미 있는 7승이다.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시애틀 시절이던 2021년에 기록한 7승. 벌써 동률을 이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7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기쿠치는 지난 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치면서 '먹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으나 올해는 벌써 7승째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의 기록을 넘어섰고 시즌 14승을 거둘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류현진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같은 수치.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년, 2014년, 2019년, 그리고 토론토 이적 두 번째 시즌인 2021년에 나란히 14승씩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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