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넘본다…日 156km 좌완동료, KKKKKKKK로 먹튀 논란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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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산 좌완 파이어볼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개인 최다 14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페이스다.
류현진의 토론토 동료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32)가 벌써 작년에 기록한 승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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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 일본산 좌완 파이어볼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개인 최다 14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페이스다.
류현진의 토론토 동료인 좌완투수 기쿠치 유세이(32)가 벌써 작년에 기록한 승수를 넘어섰다. 기쿠치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강속구가 일품인 기쿠치는 이날 최고 구속 97마일(156km)을 찍으면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2-1 대승을 이끌면서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3.75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오래 기다렸던 달콤한 승리다. 기쿠치는 지난달 31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1~2회에 삼진 2개씩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기쿠치는 4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경기의 첫 피안타를 기록했으나 브렌트 루커와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나란히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해 삼진으로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실점은 있었지만 잠깐의 고통이었다. 기쿠치가 6회초 선두타자 토니 켐프에 93마일(150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 것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진 것. 그러나 기쿠치는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했고 토론토가 7-1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기쿠치에게는 의미 있는 7승이다. 기쿠치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시애틀 시절이던 2021년에 기록한 7승. 벌써 동률을 이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7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기쿠치는 지난 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치면서 '먹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으나 올해는 벌써 7승째를 거두면서 지난 시즌의 기록을 넘어섰고 시즌 14승을 거둘 수 있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류현진의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같은 수치.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년, 2014년, 2019년, 그리고 토론토 이적 두 번째 시즌인 2021년에 나란히 14승씩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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