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이대로 스며든다‥10% 돌파

황소영 기자 2023. 6. 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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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 사이 마음의 온도가 조금씩 맞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주말극 '킹더랜드' 4회에는 임윤아(천사랑)를 향한 이준호(구원)의 직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감정을 나누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힘입어 4회 시청률은 수도권 10%, 전국 9.6%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3회 말미 이준호는 임윤아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광경을 보고 묵묵히 돌아섰다. 임윤아는 무심한 남자 친구 안우연(공유남)에게 가차 없이 이별을 통보하던 상황. 이별의 순간에서도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안우연의 태도에 임윤아는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이준호는 질투인지 좌절인지 모를 감정으로 밤새 고민에 빠졌다. 아버지 손병호(구일훈) 회장이 매출에 압박을 가해도, 누나 김선영(구화란)이 호시탐탐 그를 무시해도 이준호의 머릿속에는 온통 임윤아 뿐이었다. 급기야 이준호는 좋아하는 아이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어린아이처럼 임윤아에게 괜한 심술을 부리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호의 직진에 제동을 걸어주는 것은 임윤아의 몫이었다. 연락이 안 된다며 킹더랜드까지 자신을 찾아온 이준호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는 한편, 다짜고짜 저녁을 먹자는 말에도 시간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라며 차근차근 순서를 짚어줬다. 특히 저녁 약속을 두고 빠르게 오가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환영회를 핑계로 임윤아와 저녁을 먹으려던 이준호의 계획마저 비서 안세하(노상식)가 식사 장소에 킹더랜드 직원들을 모두 초대하면서 실패했다. 이준호는 직원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남다른 배려 정신으로 임윤아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임윤아는 이준호에게 "배려 안 해주셔도 된다"라고 간절히 호소했고 이준호 역시 임윤아를 위했던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되자 심란함을 드러냈다.

이런 와중에 임윤아의 전 남자 친구 안우연은 이별 후에도 임윤아를 찾아와 그녀를 심란하게 했다. 관계에 상처받은 임윤아는 홀로 비를 맞으며 슬픔을 삭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임윤아의 머리 위로 구원의 우산이 드리우면서 몰입감도 최고조로 치솟았다. 넘어질 뻔한 임윤아를 가볍게 받쳐 안은 이준호의 다정한 눈빛, 그가 비를 맞지 않도록 기울어진 우산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게 만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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