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도 사우디 간다...전직 K리거 대거 속한 알 아흘리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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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알 아흘리는 피르미누 영입을 눈앞에 뒀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진입했고 몇 가지 최종 사항만 합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피르미누까지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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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알 아흘리는 피르미누 영입을 눈앞에 뒀다. 협상은 최종 단계에 진입했고 몇 가지 최종 사항만 합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알 아흘리는 피르미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협상은 진행 중이고 최종 단계를 눈앞에 뒀다. 알 아흘리는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 안에 긍정적 결론(그린 라이트)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발 폭풍이 거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간 걸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연이어 지갑을 열며 유럽 유명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나이가 든 노장 선수들뿐만 아니라 후벵 네베스 등 전성기 수준의 있는 이들까지 영입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호날두에 이어 카림 벤제마,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확정했다. 피르미누까지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피르미누는 2011년 호펜하임에 오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4년간 뛰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전방에서 뛰는데 활동량이 많고 공격 전개 능력이 대단했다. 득점력까지 보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5년 리버풀이 전격 영입했다. 피르미누는 공격형 미드필더 같은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리버풀 중흥기를 책임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비롯한 굵직한 트로피를 연이어 들었다. 리버풀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든 피르미누는 8년간 뛰면서 공식전 362경기에 나서 111골 79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히면서 며엉을 높였다.
지난 시즌도 EPL 25경기에 나서 11골 4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경기력은 아쉬웠다. 정점을 찍던 시절과 비교하면 최전방 영향력, 전반적인 능력이 모두 떨어졌다. 다윈 누녜스 등이 합류해 입지가 더 좁아졌고 결국 계약 만료가 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리버풀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오랜 기간 헌신한 피르미누를 배웅했다.
피르미누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다. 유럽에 남을 것으로 보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수락한 듯하다. 피르미누를 노리는 알 아흘리는 제다를 연고로 하고 벤제마, 캉테가 속한 알 이티하드와 라이벌 사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 4회, 킹스컵 우승 13회 등을 하기도 했다.
석현준이 뛰기도 했고 데얀, 사리치도 알 아흘리 출신이다. 현재는 경남FC에서 미친 활약을 보였던 괴물 스트라이커 말컹과 전북 현대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바로우가 소속이 되어 있다. 최근에 강등이 됐지만 다시 승격한 알 아흘리는 에두아르 멘디를 시작으로 유명 선수 수집에 나섰고 피르미누까지 노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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