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3홈런’ 김하성 “컨디션 나쁘지 않아...타격감 유지가 관건”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6. 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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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홈런 기록을 쌓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자신의 타격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3-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시즌 74경기만에 8홈런이다.

150경기에서 11홈런을 때린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 나은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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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홈런 기록을 쌓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자신의 타격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리즈 최종전을 3-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1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2볼넷 1삼진으로 공격에 기여했다. 7회 좌측 담장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시즌 8호 아치 기록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첫 타석은 조금 아쉽다. 상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다. 두 번째 타석도 대처하고 들어갔는데 땅볼이 나왔다. 앞선 두 타석이 안좋았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고 그러다보니 괜찮아졌다”며 이날 경기를 자평했다.

홈런 순간에 대해서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대 우완 조던 윔스를 상대로 2-2 카운트에서 5구째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380피트의 타구를 날린 그는 “투수가 실투를 던져줬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시즌 74경기만에 8홈런이다. 150경기에서 11홈런을 때린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더 나은 페이스다. 최근 4경기에서 3홈런을 때린 결과다.

그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거 같다”며 지난해보다 빨라진 홈런 페이스에 대해 말했다. “홈런을 치고싶어서 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감을 얼마만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타격감 유지를 관건으로 숙제로 제시했다.

4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딱히 다른 것은 없지만, 타석이 빨리 돌아오는 것이 차이가 있다”며 느끼는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최근 타석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이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주는 등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모습.

이와 관련된 질문에 “어려운 거 같다”며 운을 뗀 김하성은 “보는 사람도 그러겠지만, 선수들도 똑같이 느낄 거라 생각한다”며 좋은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딱히 방법을 꼽으라면 나도 잘 모르겠다. 모든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수밖에 없다”며 특별한 해결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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