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과 다른 행보 ‘아씨 두리안’, ‘임성한 월드’에 무슨 일이?

안진용 기자 2023. 6.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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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TV조선 주말극 '아씨 두리안'이 만족스럽게 못한 첫 주 성적표를 받았다.

임 작가 특유의 대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 고부 간 동성애 암시 등 파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전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 만큼의 파급력은 얻지 못했다.

'아씨 두리안'은 화제작이 집중된 주말극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함께 반등을 노리는 '아씨 두리안' 3회는 오는 7월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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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드라마 ‘아씨 두리안’

임성한 작가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TV조선 주말극 ‘아씨 두리안’이 만족스럽게 못한 첫 주 성적표를 받았다. 임 작가 특유의 대사와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 고부 간 동성애 암시 등 파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지만 전작인 ‘결혼작사 이혼작곡’ 만큼의 파급력은 얻지 못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아씨 두리안’의 1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3의 1회 시청률이 각각 6.9%, 4.9%, 6.3%였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

2회 시청률도 반등하지 못했다. 3.4%로 1회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 역시 전작과는 다른 행보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3의 2회 시청률은 각각 7.2%, 5.1%, 6.7%로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아씨 두리안’의 2회 시청률이 1회보다 하락했다는 것은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아씨 두리안’은 화제작이 집중된 주말극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 주 먼저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의 25일 방송 시청률은 9.6%다. 김은희 작가의 복귀작인 SBS ‘악귀’는 1회 9.9%에 이어 2회는 10%로 단 두 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넘버스:빌딩숲의 감시자들’ 1, 2회는 각각 4.4%, 4.0%다. 2회를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아씨 두리안’의 성적표가 더욱 아쉬운 이유다.

‘아씨 두리안’은 임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타임슬립물이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줬던 임 작가가 최초로 시도하는 판타지물이라는 측면에서 기대도 높았다. 2회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해 현재로 넘어온 주인공 두리안(박주미 분)가 단씨 집안의 둘째 아들 단치감(김민준 분)과 만나며 본격적인 갈등과 사건을 예고했다. 현재로 온 후 처음 보는 주변 환경에 두려워하던 두리안은 커피를 마시던 단치감을 목격하자, 부들부들 떨며 “돌쇠”라고 내뱉으며 혼절했고, 이후 두 사람의 인연이 그려졌다.

한편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함께 반등을 노리는 ‘아씨 두리안’ 3회는 오는 7월 1일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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