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때 너무 스트레스”→홈런 1위, 최정 ‘미스터리’...이진영 코치의 ‘설명’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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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간판' 최정(37)이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인다.
최정은 올시즌 현재 67경기, 타율 0.319, 19홈런 54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601, OPS 1.001을 찍고 있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며 "연습하면서 만족한 적이 거의 없다. 홈런이 잘 나온다고 하지만, 나는 신기할 정도다. 연습 때는 타이밍이 정말 안 맞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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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최)정이한테 딱 하나만 말합니다.”
SSG ‘간판’ 최정(37)이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인다. 통산 4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향해 달리고 있다. 다른 지표들도 아주 좋다. 그런데 묘한 구석이 있다. 경기 전 연습 때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최정은 올시즌 현재 67경기, 타율 0.319, 19홈런 54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601, OPS 1.001을 찍고 있다. 타격 4개 부문(홈런-타점-득점-장타율)에서 1위다. 타율의 경우 2017년 0.316 이후 무려 6년 만에 3할이 보인다.
역시나 관심이 쏠리는 쪽은 홈런이다. 2위 박동원에 5개 앞선 1위. 시즌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이 페이스면 ‘독주’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최정이 살짝 뜬금없는 이야기를 남겼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며 “연습하면서 만족한 적이 거의 없다. 홈런이 잘 나온다고 하지만, 나는 신기할 정도다. 연습 때는 타이밍이 정말 안 맞는다”고 짚었다.
또한 “힘도 안 실리고, 뭔가 안 된다. 그런데 경기에 나가면 또 결과가 좋다. 성적이 나온다. 뭔가 루틴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징크스처럼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훈련 때는 폼이 망가진다. 경기는 또 된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누구보다 훈련을 많이 하는 선수다. 이진영 타격코치는 “정이가 하고 있으면 ‘다른 선수들 훈련하게 그만하라’고 한다. 진짜 많이 한다. 스트레스받으면서 끙끙댄다”며 웃었다.
이어 “딱 하나만 강조한다. 타이밍이다.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다. 말할 것도 없다. 타이밍이 늦지만 않으면 된다. 최정이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더라. 훈련 때 ‘준비’, ‘타이밍’ 이 두 마디만 한다”고 짚었다.
결국 최정 스스로 압박을 받고, 부담을 느끼는 모양새다. 보는 코치는 전혀 안 좋은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갖출 것 다 갖췄으니, 타이밍만 맞으면 결과는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진영 코치는 “정이는 회전력도 좋고, 콘택트도 된다. 집중력은 정말 최고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연습도 많이 한다. 결국 허리 회전이 중요한데, 여유 있게 준비하고, 센터 쪽으로 치라고 한다. 그러면 홈런이 된다”고 설명했다.
2005년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 19년차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1군에서 뛰고 있다. 2년차인 2006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역대 4호 및 최연소 3800루타 기록도 썼다.
30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고 있음에도 이 정도다. 최정 스스로 변화를 주고 있는 점도 있다. “처지지 않으려고 한다. 정신적으로 뭔가 텐션이 잘 안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내가 시동이 좀 늦게 걸린다. 예전에는 바로 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조금씩 움직이기 싫어지고 그런다. 내가 올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선배들이 전부터 ‘경기 전에 단거리를 많이 뛰어야 순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는데 계속 느끼고 있다. 순발력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수비 훈련 때도 일부러 사이드로 쳐달라고 해서 발을 빨리 움직이게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정은 “예전에는 쉬고 나오면 힘이 있었는데, 지금은 쉬면 한도 끝도 없이 쉬고 싶다”며 웃은 후 “일부러 햇빛을 더 보려고 하고, 크게 뛰려고 한다. 충분히 몸을 풀어야 시동이 걸린다. (김)강민이 형, (추)신수 형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재차 웃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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