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정교한 스윙·유연한 몸으로 PGA 장타 1위[Golfer & Record]

허종호 기자 2023. 6.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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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는 교과서적인 스윙의 보유자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최장타자로 꼽힌다.

매킬로이가 거구들이 즐비한 PGA투어에서도 최장타를 뽐낼 수 있는 배경.

2007년 프로 데뷔한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122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4차례 메이저대회와 23차례 PGA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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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er & Record - 최장 드라이브 비결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는 교과서적인 스윙의 보유자다. 깔끔하고 멋진 스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강하게 쳐서 멀리 보낸다. 매킬로이는 이 스윙을 앞세워 10년 넘게 세계 최정상급 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최장타자로 꼽힌다. 매킬로이의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거리는 25일 기준 327.5야드(299.4m)로 전체 1위다. 드라이브 평균 거리가 300야드를 넘는 건 매킬로이와 2위 브랜던 매슈스(미국·321.8야드)뿐이다. 그런데 매킬로이와 매슈스는 신체 조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매킬로이는 키 177㎝, 몸무게 73㎏으로 호리호리하지만 매슈스는 키 193㎝, 몸무게 95㎏의 전형적인 거구다.

매킬로이는 체격의 열세를 과학으로 극복한다. 정교한 스윙 메커니즘으로 아크를 최대한 크게 만든다. 그리고 뛰어난 유연성으로 몸을 최대한 꼬아서 공을 때린다.

매킬로이가 거구들이 즐비한 PGA투어에서도 최장타를 뽐낼 수 있는 배경.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골프를 배우고 있는 아들 찰리에게 자신의 스윙이 아닌 매킬로이의 스윙을 따라 하라고 할 정도다.

매킬로이는 그림 같은 스윙만큼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2007년 프로 데뷔한 매킬로이는 지금까지 122주 동안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4차례 메이저대회와 23차례 PGA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4승은 역대 21위에 해당하며, PGA투어 23승은 역대 28위다. 매킬로이는 특히 PGA투어 역대 상금 4위(7516만9307달러)에 자리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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