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의 번호잖아’…리버풀 신입생이 밝힌 8번 거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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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등번호 8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에서 10번을 착용할 예정이지만, 나비 케이타가 팀을 떠나기로 한 이후 8번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븐 제라드로 인해 리버풀에서 전설이 된 등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브라이튼에서 사용했던 등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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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등번호 8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를 영입하는 데에 합의했다. 맥 알리스터는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첫 번째 영입이 되기 위해 개인 조건에도 동의했다”라며 맥 알리스터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부터 기존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미드필드 공백을 느낀 리버풀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빠르게 움직였다. 시즌 초반부터 조던 헨더슨, 파비뉴, 커티스 존스 등 팀의 미드필더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임대로 데려온 아르투르 멜루는 부상으로 쓰러져 제대로 기용할 수도 없었다. 이에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함을 느꼈고, 맥 알리스터 영입을 추진했다.
이적료는 생각보다 저렴하다. 현지 매체들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들에 의하면 리버풀이 맥 알리스터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83억)로 추산되고 있다. 맥 알리스터가 그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꽤나 저렴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맥 알리스터의 바이아웃 조항 덕이었다.
맥 알리스터는 등번호 10번을 선택했다. 10번은 맥 알리스터가 브라이튼에서도 사용했던 등번호다. 최근 맥 알리스터가 8번을 고를 수도 있었음에도 리버풀 내에서 8번이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 해당 등번호를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에서 10번을 착용할 예정이지만, 나비 케이타가 팀을 떠나기로 한 이후 8번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븐 제라드로 인해 리버풀에서 전설이 된 등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브라이튼에서 사용했던 등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맥 알리스터는 “아버지와 등번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나는 10번과 8번을 포함해 여러가지 번호들을 두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 8번은 제라드 때문에 리버풀에서 중요한 번호라는 걸 알고 있어서 망설였다. 결국 10번을 선택했지만, 8번도 내가 좋아하는 번호이자 구단에서 역사를 갖고 있는 번호다”라고 말했다.
8번은 리버풀의 전설이자 ‘리버풀의 심장’이라고 불렸던 제라드가 현역 시절 착용했던 등번호로, 리버풀 내에서 8번이 갖는 상징성은 꽤나 크다. 맥 알리스터도 이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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