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특급 대회 우승상금 47억원 '잭팟'…8개월만에 PGA 통산6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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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특급 대회 중 하나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래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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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특급 대회 중 하나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래들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첫날 62타, 둘째 날 63타를 몰아친 브래들리는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로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차례 톱10을 추가했으나 최근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브래들리는 약 8개월 만에 시즌 2승을 거뒀다. PGA 투어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이달 7일, 37세 생일을 보낸 브래들리는 루키 시즌인 2011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선수다.
이후 2012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018년 BMW 챔피언십, 2022년 조조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바 있다.
우승 상금 360만달러(약 47억원)를 손에 쥔 브래들리는 시즌 상금을 857만7,110달러로 늘렸다.
브래들리는 이날 12번 홀까지 5개 버디를 골라내며 한때 중간 성적 26언더파를 달렸다. 하지만 이후 보기 3개를 추가하면서 흔들렸지만, 정상을 밟는 데 영향을 주진 않았다.
공동 2위 잭 블레어,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20언더파 260타)을 3타 차로 제쳤다.
특히 블레어는 이글 1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어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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