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하이오더 확산으로 요식업 디지털 전환 이끈다

[대구=뉴시스] 테이블 주문 시스템과 서빙로봇을 갖춘 곳이 대구 지역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고객들은 주문, 결제,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진 =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2023.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테이블 주문 시스템과 서빙로봇을 갖춘 곳이 대구와 경북 지역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고객들은 주문, 결제,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26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하이오더 서비스를 출시한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에는 하이오더 단말기 1600여개가 보급됐다.

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 서비스다. 손쉬운 주문 절차와 정확한 음식 제공이 가능한 하이오더 단말기를 통해 고객들은 테이블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하이오더 서비스는 결제 방식도 다양하다. 선불 또는 후불 뿐만 아니라 개인이 각자 부담할 수 있도록 더치페이 기능을 제공한다. 영어, 베트남어 등 10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도 손쉽게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다.

대도시와 달리 중소규모 도시와 농촌 등 인력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테이블 주문 시스템과 함께 AI서빙로봇은 부족한 종업원을 대신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KT의 AI서빙로봇은 음식을 테이블로 배달하는 역할을 수행해 식당 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하이오더와 AI서빙로봇은 인건비 절감 및 매장 운영 효율성 등 장점이 많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요식업계에 확산하는 추세다. 고객이 직접 주문 및 결제를 하기 때문에 주문누락과 오주문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고 직원들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피로감을 줄여준다.

달서구 신월성에 위치한 400석 규모의 '한라축산정육식당'도 최근 편리한 주문과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하이오더 단말기 69대, 서빙로봇 4대를 도입하기도 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는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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