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우수 농수산식품 대만에서도 인기...34만 달러 수출 계약

전남도, '타이페이 식품박람회'에 6개 중기 파견...중화권 시장 공략

전남도는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대만에서 열린 '타이페이 식품박람회'에 지역 농수산식품 6개 기업을 파견해 34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해 최근 대만에서 열린 '타이페이 식품박람회'에 지역 농수산식품 6개 기업을 파견해 34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타이페이 식품박람회'에 전남지역 기업이 참가한 것은 코로라19 이후 약 4년 만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전남 수출기업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전남 6개 중소기업은 현지 구매상과 1대 1 상담을 통해 684만 달러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특히 김 가공품을 수출하는 '대창식품'은 총 34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타이페이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전남 기업들은 현장 박람회 참가를 통해 코로나로 단절된 기존 구매자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건강한 한 끼에 대한 수요 증가로 김치와 건강 기능식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특히 고품질 한국산 김에 대한 인기가 높아 관련 문의 또한 많았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대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긍정적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수출 확대로 연결되도록 전남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시장개척단 파견과 박람회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7월께 중화권 구매자를 초청해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