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김하성, 워싱턴전 시즌 8호 솔로포…최근 4경기서 홈런 3개(종합)

이상철 기자 2023. 6. 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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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24일 워싱턴전에서 홈런을 때렸던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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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활약
'7회 5실점' 샌디에이고는 3-8 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회말 1점 홈런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8호 홈런을 터트렸다.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팀은 패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24일 워싱턴전에서 홈런을 때렸던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렸다.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을 27개로 늘렸다.

홈런 1개와 볼넷 2개로 3출루를 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0.251)과 출루율(0.343), 장타율(0.396)이 모두 상승했다.

1회말과 3회말에 각각 삼진,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5회말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샌디에이고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6회초 2실점, 7회초 5실점 해 1-8로 끌려갔다. 김하성의 홈런은 크게 뒤지던 7회말에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뀐 투수 조던 윔스의 5구째 97마일(약 156.1㎞)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380피트(약 115.8m)짜리 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고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의 3출루는 23일 샌프란시스코전(4타수 1안타 2볼넷) 이후 3경기 만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연결한 찬스에서 후안 소토가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3-8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 팀인 워싱턴과 홈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시즌 전적은 37승41패로 승패 마진은 –4가 됐다.

워싱턴은 샌디에이고를 꺾고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가장 늦게 시즌 30승(47패) 고지를 밟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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