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축구, 태국 꺾고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이석무 2023. 6.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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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4-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최소 4위를 확보한 한국은 이번 대회 1∼4위 팀에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11월 10~12월 2일·인도네시아)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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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4강 진출을 이룬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태국을 4-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강민우(울산현대고)-김명준(포항제철고)-윤도영(충남기계공고)-김현민(영등포공고)의 연속골로 태국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최소 4위를 확보한 한국은 이번 대회 1∼4위 팀에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11월 10~12월 2일·인도네시아)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이 U-17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은 2019년 대회(8강 진출) 이어 2회 연속이다. 더불어 U-17 아시안컵 4강 진출도 2018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한국은 26일 치러지는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8강전 승자와 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2002년)을 차지한 바 있다.

변성환 감독은 이날 김명준(포항제철고)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좌우 날개에 양민혁(강릉제일고)과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을 배치한 4-1-4-1 전술로 나섰다.

중원은 진태호(영생고)와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가 책임지고 임현섭(매탄고)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포백은 왼쪽부터 황지성(대건고)-강민우-고종현(매탄고)-이창우(보인고)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홍성민(포항제철고)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백인우가 올린 볼을 센터백 강민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태국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태국은 전반 16분 티라팟 프루에톤이 찔러준 패스를 두차디 브라나주타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계속된 공격에도 좀처럼 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태국은 자기 진영에서 ‘두 줄 수비’를 펼치면서 지키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6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명준이었다. 김명준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윤도영이 찬 프리킥을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동점 균형을 깼다.

전반을 2-1로 마친 한국은 후반 24분 윤도영의 추가골로 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39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김현민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1골씩 기록한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호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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