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입은 도경수 존재감 '더 문' 필사의 사투
조연경 기자 2023. 6. 26. 08:31
스틸만 봐도 숨 가쁜 현장이 느껴진다.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이 1차 보도 스틸을 통해 거대한 작품 분위기를 확인 시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스틸은 대한민국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 대원 선우와 우주에 홀로 고립된 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 나로 우주센터장 재국과 팀원들 그리고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의 긴장된 모습을 포착했다.
대한민국의 유인 달 탐사선 발사에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선우는 광활한 우주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 생사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선우는 달에 착륙을 시도한다.
월면차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는 선우, 그리고 재국과 문영을 비롯한 우주센터 팀원들은 숨을 죽인 채 그를 지켜본다. 또한 선우의 무사 귀환을 위해 주어진 시간 동안 사령선을 다시 세팅하고자 모두의 힘을 집중 시킨다.
하지만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며 대한민국, 달, NASA 그 어느 곳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와 여타 배우들은 모두 각자 다른 공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만 모든 에너지가 어우러져 극강의 시너지를 만들고, 그 시너지는 38.4만 km 떨어진 지구와 달을 연결하는 뜨거운 인류애를 만든다.
이를 더욱 생생하게 완성한 것은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김용화 감독과 베테랑 스태프들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구현한 비주얼이다. 실제 달과 우주에 가장 가깝게 재현한 생생한 비주얼은 관객들이 마치 우주와 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특히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고 4K로 후반 공정을 진행한 '더 문'은 시청각적으로 돌비 시네마 포맷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한 차원 높은 즐거움을 예고한다. 오직 영화관에서 가능한 영화적 체험을 완벽하게 선사할 전망.
익숙하면서도 낯선 미지의 공간 달에서 어떤 절체절명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대한민국 우주 대원의 무사 귀환'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사투는 오는 8월 2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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