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준 "모차르트가 친구 슈타틀러를 위해 작곡한 '클라리넷 협주곡'" (철파엠)

이연실 2023. 6. 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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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26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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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6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음악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소개하며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 하나 있다. 바로 에어컨이다. 오늘은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클래식을 준비했다. 에어컨 바람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한 곡 들으면 기분이 더 쾌적하고 가벼워지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이 음악은 1791년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에 작곡된 음악으로 그가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클라리넷 협주곡 중 최고의 명곡으로 꼽힌다"라고 전하고 "클라리넷은 목관악기다. 대표적인 목관악기로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이 있다. 그중에서도 클라리넷은 다른 목관악기들에 비해 비교적 늦게 18세기에 만들어진 악기인데 깊고 부드러운 소리가 매력적인 악기이다"라고 덧붙였다.

DJ 김영철이 "모차르트가 이 '클라리넷 협주곡'을 작곡한 이유가 있냐?"라고 묻자 나웅준은 "모차르트는 당시 자신의 친한 친구이자 빈 궁정악단에서 클라리넷 연주자로 활동하던 안톤 슈타틀러라는 사람을 위해 이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모차르트는 슈타틀러의 연주를 듣기 전까지는 클라리넷의 매력을 잘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슈타틀러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자신의 음악에서 클라리넷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많은 작곡가들에게 사랑 받는 악기가 되었다"라고 답했다.

"1791년에 작곡되었으면 200여 년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라는 김영철의 말에 나웅준은 "그렇다. 하지만 이 음악이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영화였다. 바로 1986년에 개봉된 '아웃 오브 아프리카'라는 영화다. 이 영화는 당시 아카데미상 주요 부문을 석권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멋진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함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이 흐르면서 영화와 함께 음악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18세기에 작곡된 음악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20세기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명곡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이 "메릴 스트립의 영화 아니냐. 그런데 저는 못 봤다"라며 "1986년에 개봉된 영화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라 볼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하자 나웅준은 "저는 기억이 나기 전 갓난아기 때였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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