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만 불쌍하네" 김준희 역대급 분노 "내가 가해자라고?"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방송인 겸 쇼핑몰 CEO 김준희가 자신의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반박했다.

김준희는 지난 24일 반려견 몽오가 산책 중 다른 개에게 갑작스럽게 공격당했다고 밝히고 "산책 중 목줄이 풀린 개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다. 18살의 노견인 몽오는 현재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라고 공개했다. 당시 몽오는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받아 목 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어깨, 귀 등에 교상을 크게 입었다.

김준희는 "몽오를 가해견에게서 떼어냈을 때 몽오는 쇼크가 온 건지 심정지 상태였다"라며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 후 피가 흐르는 부위를 손으로 막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김준희의 반려견은 3일간의 입원 끝에 통원 치료를 하기로 하고 퇴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제일 이해 안 되는 부분. 아기가 18살이면 더 한적한 곳을 가야 하며 주위를 항상 봐야 한다고 본다. 그 외 본인의 아가를 물리게 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가해자가 아니고 본인이 가해자인 것이라 생각한다. 한심하고 이해가 안 간다"라며 "개인적으로 강아지를 물리게 한다는 것은 100% 견주 무관심에서 온다. 산책할 때는 주위도 보고 집중 휴대전화 봐서는 안 된다. 강아지만 불쌍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본 김준희는 "몽오는 걸음조차 잘 못 걷는 노견이고 옆에서 지켜주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는 녀석이기에 바로 곁에서 지켜줘야 한다. 몽오와 산책할 때 절대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다"라며 "제가 휴대전화를 봤나요? 제가 가해자라고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준희는 "장소는 아파트 프라이빗 정원이었다. 더 이상 한적한 곳이 어디냐. 노견은 산책도 못 하냐.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물리게 놔두냐. 부주의? 무관심?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냐. 목줄 풀린 개가 미친 듯이 달려드는데 어떤 수로 막냐. 당신 아이더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냐"라고 밝혔다.

한편 김준희는 2020년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