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온기 수도권에만…7월 3만세대 입주, 지방 더 많아

전준우 기자 2023. 6. 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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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온기가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돌고 있는 가운데 7월에는 수도권보다 지방의 입주 물량이 더 많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149세대, 지방이 1만6393세대 입주하며 지방 입주 물량 비중(54%)이 조금 더 높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4990세대가 입주하며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은 충남에서 4458세대가 입주하며 2017년 2월(6137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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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7월 입주동향, 수도권 1.4만세대 <지방 1.6만세대
지방 입주물량 집중 지역 '약세' 새 아파트 입주율 낮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6.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주택 시장 온기가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돌고 있는 가운데 7월에는 수도권보다 지방의 입주 물량이 더 많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공개한 7월 입주동향에 따르면 총 3만542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6월 입주 물량보다는 15% 적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2만 5948세대)보다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149세대, 지방이 1만6393세대 입주하며 지방 입주 물량 비중(54%)이 조금 더 높다.

수도권은 서울에서 4990세대가 입주하며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878세대)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425세대) △은평구 수색동 DMC파인시티자이 △은평구 수색동 DMC SK VIEW 아이파크 포레(1464세대) 에서 총 4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 중 3개 단지는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경기는 7541세대 입주하며 7월 지역별 입주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3432세대) △양주 옥정 LH 엘리프(1409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전월 1만 여 세대가 입주했던 인천은 1618세대만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충남에서 4458세대가 입주하며 2017년 2월(6137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아산 탕정지구 내 3000세대가량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 외 대구 2912세대, 부산 2167세대, 충북 1274세대 등 입주가 진행된다.

최근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지속해 공급되지만,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한 매매 및 전셋값 하락 등의 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주택 거래 시장이 서서히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새 아파트 입주율도 오르는 모습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5월 수도권 입주율은 전월 대비 4.4%p 오른 80.1%로 나타났고 입주전망지수의 경우 6월 87.3으로 5월(86.2)보다도 소폭 커져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인다.

반면 지방은 미분양 증가 및 기존 주택 시장 거래 침체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늘면서 입주율(5월 63.9%) 마저 낮은 모습을 보였다.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등으로 입주가 어렵고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일수록 약세를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주택 시장의 온기가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돌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도권과 지방 간 상반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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