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사구 맞고도 "괜찮다" 미소... '오재원 논란' 한 방에 날린 '핵인싸' 베테랑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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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간 3연전 마지막 날에도 몸에 맞는 볼(사구)이 나왔다.
전날(24일) 빈볼 논란에 이은 이틀 연속 사구로 신경전이 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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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5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SSG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27승 41패로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9위 한화 이글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5연패의 '꼴찌' 삼성과 5연승의 '1위' SSG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으나, 전날 양창섭(24·삼성)이 최정(36·SSG)을 맞힌 것에 양 팀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도 관심사였다.
당시 상황은 서로 오해가 있을 법했다. 두 팀이 7-7로 맞선 7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이승현에게 쏘아 올린 좌월 솔로포는 이어진 6득점 빅이닝의 시발점이 됐다. 타자가 일순하며 최정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왔고, 삼성도 때마침 양창섭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양창섭은 초구를 제외하면 계속해 몸쪽으로 공을 던졌고 최정이 머리로 오는 공을 피하기도 했지만, 결국 시속 146㎞ 직구가 최정의 몸을 스쳤다. 이에 숱한 사구에도 좀처럼 반응 않는 최정도 마운드를 한 차례 응시했고, 양창섭은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 장면을 오재원(38) 해설위원이 "이건 대놓고 때린 것이다. 사과할 필요도 없다. 이 전부터 이상했다.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최정이 모를 리가 없다"고 빈볼임을 확신하는 듯한 멘트를 하며 논란이 커졌다.
강민호는 류승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삼성의 마지막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경기 끝까지 포수 마스크를 쓰고 투수들의 안정적인 피칭을 이끌면서 삼성의 5-2 승리 및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그에 앞서 선수들을 위해 상황을 적절히 무마시킨 양 팀 감독의 노력도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는 상대 타자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하고, 타자는 투수 약점을 파악하려 한다. 분석상 최정이 몸쪽에 약하다는 판단이 나와 그런 투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SSG 감독 역시 "최근 몇 년 전부터 KBO리그를 보고 있으면 우리 때 야구했던 것과는 문화가 다르다. 우리 때는 마운드에서 강한 투지를 갖고 야구하라고 해서 서로 미안해질 상황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선수가 잘 친다고 고의로 맞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 같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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