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뤄닝, KPMG 역전 우승..펑산산 이후 11년 만에 중국선수 메이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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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새로운 메이저 퀸이 탄생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올해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펑산산의 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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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뤄닝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인뤄닝은 사소 유카(일본)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올해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6개 대회에 출전했고, 올해 8번째 대회에 나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올해 출전한 8번의 대회에선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펑산산의 L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두 번째다. LPGA 챔피언십은 현재 이 대회의 전신이다.
마지막 날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선두로 출발한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는 경기 중반 보기를 쏟아내며 흔들렸고, 유카와 카를로타 시간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등이 5~7타를 줄이며 선두그룹으로 뛰어올랐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인뤄닝은 12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우승 경쟁에서 조금 뒤에 있었다. 그러나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고, 먼저 경기한 유카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해 공동 선두로 연장이 예상됐으나 인뤄닝도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1타 차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신지은은 1오버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8위에 만족했고, 고진영도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83타를 기록,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공동 2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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