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 실패…맨유, 첼시와 대화 포기→다른 선수 찾는다

김환 기자 2023. 6. 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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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의 이상적인 그림은 이적시장 동안 마운트와 또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이다"라며 브라이트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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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마운트 영입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 첫 번째 제안을 첼시에 건넸고, 거절당한 뒤 상향된 두 번째 제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제안도 거절당한 맨유는 곧바로 세 번째 제안을 첼시에 제출했지만, 맨유의 삼고초려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4일(한국시간) “첼시는 마운트에 대한 맨유의 세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첼시가 가장 최근에 받은 제안은 5,000만 파운드(약 834억)에 500만 파운드(약 83억)의 옵션이 포함된 제안이었다”라며 첼시가 맨유의 세 번째 제안마저 거절했다고 전했다.


일단 네 번째 제안은 없을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의 제안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남아 있지만, 맨유는 마운트를 두고 벌이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뒤 첼시와 추가적으로 회담을 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첼시의 협상 태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세 번째 제안이 거절당해 다른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첼시가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고 생각 중이다. 그도 그럴 게 마운트의 계약 기간은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고, 마운트는 첼시와 재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첼시가 이번 여름에 마운트를 매각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마운트를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할 수도 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마운트를 최우선 순위로 두기는 하지만, 다른 옵션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의 이상적인 그림은 이적시장 동안 마운트와 또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이다”라며 브라이트의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언급했다. 데클런 라이스도 맨유의 영입 후보 명단에 있기는 하나, 라이스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경쟁하고 있어 맨유가 경쟁에 합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카이세도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브라이튼이 카이세도를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최대 9,000만 파운드(약 1,501억)를 요구하고 있어 저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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