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BTS 정국·엑소→뉴진스·ITZY, 불붙은 7월 컴백대전 왜?

백지은 2023. 6. 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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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7월 컴백 대전이 펼쳐진다.

틴탑이 7월 4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틴탑의 완전체 컴백은 2020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틴탑 [포슈어]'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틴탑은 멤버들의 군입대 등으로 오랜 군백기를 갖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최애돌'로 재조명되며 신보를 발매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 캡이 팀 탈퇴 및 은퇴를 선언하며 4인조로 재편됐지만, 더 단단한 결속력으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월 7일 '두 잇 라이크 댓'을 발표한다. '두 잇 라이크 댓'은 펑키한 베이스 라인과 밝은 느낌의 신시사이저, 클랩 사운드, 경쾌한 퍼커션 사운드가 어우러진 흥겨운 분위기의 템포 댄스 트랙이다. 특히 이 곡은 조나스 브라더스와의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다.

7월 10일에는 엑소가 정규 7집 '엑지스트'를 발매한다. 엑소의 컴백은 2021년 발매한 스페셜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 이후 2년 여만의 일이다. 엑소의 컴백은 정말 쉽지 않았다. 멤버 카이가 갑작스러운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완전체가 아닌 7명으로 활동하게 된데다 첸백시(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갈등을 빚었다. 다행히 첸백시가 갈등을 봉합하고 팀으로 돌아온 만큼, 더욱 빛나는 활약이 예고된다.

같은 날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한다. '유스 인 더 셰이드'는 이 시대의 청춘의 찬란한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담은 앨범이다. 이들은 데뷔 앨범 발매 당일 오후 8시 Mnet 에뷔쇼 '제로베이스원 데뷔쇼'를 통해 신곡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또 8월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7월 17일에는 NCT 드림이 컴백한다. NCT 드림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정규 2집 리패키지 '비트박스' 이후 1년 2개월 만에 정규 3집 'ISTJ'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NCT 드림만의 차별화된 음악색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NCT 드림은 컴백에 앞서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3일 KBS2 '뮤직뱅크', 24일 MBC '쇼! 음악중심', 25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정규 3집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 무대를 펼쳤다. '브로큰 멜로디스'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NCT 드림은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선보이는 역동적인 군무로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엔믹스가 7월 11일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으로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올 3월 발표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 수록곡인 '영, 덤 스투피드'로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 성적을 경신하고 있는 엔믹스인 만큼, 이번 앨범 또한 풍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한다.

뉴진스는 7월 21일 미니 2집 '겟 업'으로 컴백한다. 이들은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미' 등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뉴진스는 7월 7일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와 프롤로그곡 '뉴진스'를 선공개한다. 특히 '뉴진스'는 미국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파워퍼프 걸'과 협업해 기대를 모은다.

ITZY는 7월 31일 '킬 망이 다웃'으로 '체셔'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다. 타이틀곡 '케이크'는 히트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참여, 또 하나의 '국민 서머송' 탄생을 예감케 한다.

솔로 대전도 뜨겁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드디어 솔로 출격한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진과 제이홉의 군입대로 공백을 맞고 있지만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정국은 최근 전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파이에서 단 4곡 만으로 487만에 12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막강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그의 신보 또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음악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또 2NE1 출신 산다라박이 데뷔 14주년을 맞아 7월 12일 신보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본업 컴백을 알린다. 자타공인 '음원퀸' 소유도 새 앨범을 공개한다.

이밖에 몬스타엑스 첫 유닛인 셔누X형원, 미래소년, 혼성그룹 코요태 등 다채로운 컴백 라인업이 예고되고 있다.

여름은 대대로 아이돌의 계절이었다. 댄스 음악 자체가 여름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음악 페스티벌이나 행사 섭외도 많다. 더욱이 최근 아이돌 그룹은 국내 활동을 마친 뒤 해외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 일종의 활동 공식처럼 되고 있는 분위기다. 여름에 새 앨범을 선보여야 연말 시상식 시즌 전까지 아시아, 또는 월드 투어를 마무리지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아이돌들의 서머 대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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