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찰칵-관제탑, U17 변성환호 골 세리머니 맛집

2023. 6. 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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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U17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태국과 8강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과 후반전 나란히 2골씩을 몰아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강민우의 헤더 골로 앞섰으나 전반 16분 두차니 부라나주타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전반 37분 다시 세트 피스로 득점했다. 백인우가 올린 프리킥을 김명준이 마무리하며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변성환호는 후반전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하고 멋진 골 뒤풀이까지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후반 24분 윤도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문을 열었다. 7번 윤도영은 손흥민처럼 찰칵 골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후반 39분에는 김현민이 쐐기포를 터뜨렸다.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문선민이 자주 벌이는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홈 팀 태국을 제압한 한국은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2023 U17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승자와 29일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2023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윤도영(위), 김현민(중앙), 변성환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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