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2조 유상증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NH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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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조1777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주주가치 훼손은 아쉽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26일 평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모집한 자금으로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벗어나 수소·암모니아,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등 신규 친환경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희석과 주주가치 훼손은 아쉽지만 SK이노베이션의 자체 사업이 올드 이코노미(정유 등)에서 뉴 이코노미로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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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조1777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주주가치 훼손은 아쉽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26일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총 1조177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819만주로 현재 총 주식수(보통주 9246만5564)의 8.8%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증권(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사업) 취득자금 4092억원 △시설자금 4185억원 △채무상환자금 3500억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모집한 자금으로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벗어나 수소·암모니아,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탄소포집 등 신규 친환경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희석과 주주가치 훼손은 아쉽지만 SK이노베이션의 자체 사업이 올드 이코노미(정유 등)에서 뉴 이코노미로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조달한 자금이 SK온이 아니라 자체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은 SK온의 자금조달 우려감을 어느정도 해소했다는 방증"이라며 "SK온은 현재 에쿼티 파이낸싱(주식 발행)으로 약 5조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유럽 ECA(공적수출신용기관) 파이낸싱 2조6000억원, 그린본드 1조1800억원, 현대·기아차로부터 2조원의 차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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