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뤄닝, 중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LPGA 메이저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인뤄닝(21)이 우승했다. 인뤄닝은 전 세계 랭킹 1위 펑샨샨(34)에 이어 중국 출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됐다.
인뤄닝은 26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투스롤 골프클럽 로어 코스(파71·6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를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했다. 버디만 4개 잡아내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쳤다. 18번홀(파5) 버디 퍼트에 성공한 인뤄닝은 먼저 경기를 끝내고 대기하던 사소 유카(22·일본·7언더파)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50만달러(약 19억6800만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인뤄닝은 지난 4월 DIO 임플란트 LA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며 펑샨샨에 이어 중국 출신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인뤄닝은 10세 때 골프를 시작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2020년 프로 전향해 중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인뤄닝은 2012년 펑샨샨 이후 11년 만에 중국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겼다. 당시 펑샨샨이 우승했던 대회가 이 대회의 전신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이다. 펑샨샨은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LPGA 투어 통산 10승을 올렸고 지난해 은퇴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지은(31)이 공동 8위(5언더파)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지난 5일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LPGA 정식 멤버가 된 로즈 장(20·미국)도 공동 8위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과 김효주(28)가 공동 20위(1언더파),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9)가 공동 24위(이븐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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