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 부재에도 3인으로 꽉 채운 민트빛 콘서트 (종합)[MK★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6.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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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국내 대면 공연에서 멤버 온유가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지만, 샤이니 세 명이 샤이니월드(팬덤명)와 무대를 꽉 채웠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발매할 정규 8집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선공개해 컴백 예열을 마쳤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VI [PERFECT ILLUMINATION](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가 개최됐다.

이날 공중에서 등장한 샤이니는 팬들이 콘서트에서 가장 보고 싶은 무대로 손꼽았던 ‘Chemistry’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샤이니의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가 성료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Dream Girl’, ‘Heart Attack’을 선보인 후 정규 8집 수록곡 ‘Like It’로 감각적인 무드의 무대를 꾸몄다. 스탠딩 콘서트로 유명한 샤이니 콘서트는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가 무대를 꾸밀 때는 일제히 일어나 봉을 흔들며 함께 무대를 완성시켰다.

다섯곡을 선보인 후 샤이니는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먼저 태민은 “샤이니 월드 반가워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인사했다. 키는 “3일 콘서트 했는데, 벌써 끝나서 어쩌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그래도 이제는 재입대는 없잖아 자주 보겠지”라며 향후 팬들과 더 자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공연에서 샤이니는 ‘Dream Girl’, ‘Sherlock•셜록(Clue + Note)’, ‘Don’t Call Me’, ‘Everybody’, ‘View’ 등 히트곡으로 흥을 끌어올렸다. 또한 ‘Body Rhythm’으로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방백 (Aside)’ 등을 밴드 편곡으로 재탄생시켜 원곡에 색다른 느낌을 더했다.

샤이니의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가 성료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파워풀한 무대 뿐만 아니라 샤이니는 샤이니표 발라드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들은 ‘빈칸 (Kind)’,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너의 노래가 되어 (An Ode To You)’, ‘재연 (An Encore)’ 무대로 가창력을 뽐내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본 무대가 끝난 후 팬들은 떼창을 부른 후 “샤이니”를 열창했다. 이에 새로운 의상을 입고 등장한 샤이니는 오는 26일 발매되는 정규 8집의 타이틀 곡 ‘HARD’ 최초로 공개했다. 트렌디하고 힙한 무드에 파워풀한 에너지가 합쳐져 컴백에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히치하이킹’, ‘Runaway’를 열창하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샤이니 월드는 오랜만에 개최한 콘서트의 마지막이 아쉬운 듯 “앵콜”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에 샤이니는 즉석에서 밴드와 결정해 ‘더 필링(The Feeling)’을 앵앵콜로 선곡했다. 태민은 “소중한 시간, 넘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께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늘 아낌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겠다. 너무 행복했다.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가 값지고 와닿았다.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기다리겠다. 여러분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샤이니의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가 성료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민호는 “샤이니 올해 15주년이다. 열심히 달려왔고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와주셔서 감사하다. 샤이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저희를 믿어주고 기다려주신다면 항상 새롭고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인데, 이 이야기하면 멤버들이 싫어할 수도 있지만. 태민이 공백기 있었지만, 전역 이후 제일 열심히 노력했다. 기범이는 티 안냈지만 손이 안 좋다. 걱정 많이 됐는데 걱정하는 걸 싫어한다. 이 자리를 빌어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잘했다”라며 “샤이니 월드 여러분들도 미쳤다. 오늘 다 같이 미쳐서 이 공연이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여러분들이 저의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쳤다.

또 키는 “이번 콘서트는 손꼽히게 치열하고 쉽지 않았다. 공연을 올릴 때 여기를 채워준 여러분이 계셔서 감사하고, 언제 3일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여러분과 채워줘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 안 보여드렸던 곡들, 응원법 숙지하느라 고생했다. 힘이 됐다.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번 활동을 하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힘 받아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의상, 새로운 무대 장치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정말 감사했다. 사랑한다”라고 팬들애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3~25일 3일간 개최된 샤이니 콘서트는 최초로 ‘PERFECT ILLUMINATION’(완전한 빛)이라는 부제를 붙인 만큼, 빛을 활용한 다채로운 연출과 풍성한 음악 및 퍼포먼스, 팬들과의 뜨거운 호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공연을 완성했다.

[방이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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