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제안 거부 손흥민, 존경스럽다'→英현지 잇단 찬사

2023. 6.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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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 출신의 호세 엔리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부한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해 호세 엔리케가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호세 엔리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놀라운 계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을 존중하지만 여기에 있는 손흥민도 존중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호세 엔리케는 현역 시절 셀타 비고, 비야레알,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리버풀에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하며 2011-12시즌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지난 20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42억원)의 이적료와 옵션을 제안했다. 손흥민은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3000만유로(약 421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대해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미국 CBS스포츠는 '손흥민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이다. 이들 4개 클럽은 모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의 산하에 들어갔다. 이들 4개 클럽은 가장 유명한 스타들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다음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엄청난 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탑레벨에서 활약하는 것이 돈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축구선수들은 이미 엄청난 연봉을 받고있다.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리그와 계약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클럽들은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가 지난 1월 알 나스르에 합류한 가운데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지난 7일 알 이티하드 입단을 확정했다. 알 이티하드는 캉테 영입도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은 지예흐, 베르나르도 실바, 쿨리발리, 멘디 등 다양한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 벤제마, 캉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알 이티하드/토크스포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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