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간호학회 “노인간호의 역할 확대 정착돼야”
■박명화 회장, 2023년 춘계학술대회서 강조
■초고령사회 노인건강 미래 예측·대응 주제
“앞으로도 노인간호 연구와 교육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노인건강 정책 개발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겠습니다.”
23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노인간호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박명화 회장(충남대 간호대학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국민 누구나 품위 있는 여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인간호의 역할이 확대되고 정착될 수 있는 제도와 교육의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학회 연구자 및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령사회 노인건강을 위한 미래예측과 대응’을 주제로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후원했다.
한은정 박사(건강보험연구원)가 미래노인 특성변화와 의료-요양-돌봄 대응전략을, 김진현 교수(서울대)가 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 수요 및 인력 전망을, 신동수 교수(한림대)가 초고령사회 노인간호의 역할과 전망을, 황라일 교수(신한대)가 지역사회 노인 통합돌봄 간호 수요 및 역할을 발표했다.
이어진 건강보험연구원의 기획 세션에는 ‘장기요양 관점에서 바라본 AIP(Aging In Place) 실현을 위한 미래 대응전략’에 대한 건강보험연구원과 학계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조윤민 부연구위원(건강보험연구원)이 AIP 근거 생산을 위한 한국 장기요양 노인 코호트 소개를, 송미경 부연구위원(건강보험연구원)이 머신러닝을 활용한 장기요양 예방 대상자 선정 방안을 발표했다. AIP란 내가 사는 공간, 사회적 주변 환경, 이웃의 역할 등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요건을 의미한다. 이어서 장숙랑 교수(중앙대), 김창오 교수(중앙대), 서동민 교수(백석대), 강은나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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